［스포츠안테나］세계최강 쿠바 야구대표팀 ９월 방한

세계최강 쿠바 야구대표팀이 사상 처음 한국 그라운드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윤 아시아야구연맹 부회장겸 대한야구협회 회장은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월 쿠바대표팀의 방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아시아연맹회장의 지원아래 출전료 문제만 해결되면 이들을 초청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며 『쿠바팀의 방한이 성사되면 침체에 빠진 국내아마야구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바야구대표팀은 「붉은 악마」로 불리며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94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청소년팀이 이 대회 결승에서 승리한 바 있으나 대표팀은 단 한차례도 쿠바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타이베이〓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