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백선홍/번동네거리 직진방향차로 따로 표기해야

  • 입력 1997년 5월 28일 08시 00분


서울 번동 네거리는 한신코아쪽에서 드림랜드 방향 도로는 편도3차로다. 이곳은 동시신호 체계인데 1차로는 좌회전 전용, 2차로는 직진 및 좌회전용으로 표시돼 있다. 3차로는 직진 및 우회전차량이 이용토록 돼 있지만 버스전용 차로다. 이곳은 직진 차가 절대 다수인데 표시대로라면 직진 승용차가 진행 할 수 있는 차로는 2차로밖에 없는 셈이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에는 직진차량이 수백m씩 늘어서서 신호를 몇 번씩 받아야 하고 더러는 1차로로 직진하다가 교통경찰에게 무더기로 단속을 당한다. 이런 불합리한 교통체계로 인하여 도로의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범법자가 양산되는데도 교통경찰은 단속만 하고 있다. 현장의 사정을 시민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한다면 벌써 시정이 됐어야 할 텐데도 시도 때도 없이 단속만 한다. 1차로로 직진하면 2차로의 좌회전 차와 충돌할 위험이 높다는게 단속의 변이다. 1차로를 직진과 좌회전으로 표시하고 2차로는 직진 전용차로로 표시한다면 교통흐름에도 문제가 없고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도로 효율도 높아지리라 본다. 현장에 근무하는 교통경찰들의 적극적인 검토를 기대하며 단속을 위한 단속이란 원성을 듣지 않도록 조속히 시정되기를 바란다.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여러 곳 있으니 다른 곳도 함께 시정하기 바란다. 백선홍(서울 도봉구 창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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