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수/검문소 필요한 곳에 설치해야

  • 입력 1997년 5월 28일 08시 00분


현재 군경에서는 각 시 군 경계지역의 고속도로나 국도에 수많은 검문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검문소 하나에 배치되는 인원이 적어도 10명은 넘으리라고 본다. 검문소를 지나면서 항상 배치된 인원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게다가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고 미관상으로도 결코 좋지 않다. 군사지역의 경우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일반도시의 경우 검문소가 필요한 경우는 별로 없다고 본다. 평상시 검문검색이 없어도 바리케이드는 어김없이 설치돼 있어 가뜩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역작용을 한다. 이렇게 인력 낭비가 심하고 교통 흐름에도 지장을 주는 것이 검문소다. 검문소 인원을 꼭 필요한 방범활동이나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부서로 배치하는 게 국민생활에 훨씬 도움이 되리라 본다. 검문소는 내국인에게 불편함을 줄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 꼭 필요한 검문소 외에는 모두 철거하고 검문검색이 필요할 경우에만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상수(부산 중구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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