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내달초 실시 미분양아파트 청약전략

  • 입력 1997년 5월 26일 08시 07분


이달 6일부터 실시된 서울 2차아파트 동시분양에서는 29개 지역에서 7천4백1가구를 분양, 이중 16개지역 1천98가구가 미달됐다. 서울에서 아파트가 미분양 된데에는 나름의 원인이 있게 마련이지만 실제보다 저평가된 아파트들도 일부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순위에 있는 사람이 청약하더라도 자신의 청약순위가 그대로 살아나 나중에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고 재당첨금지 기간중에도 청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달 초에 실시되는 미분양아파트 청약전략을 소개한다. [유의사항] 모델하우스와 건설현장을 살핀 뒤 주변에 건설되는 쓰레기소각장 등 환경오염시설 등의 유무를 살피고 소음 정도, 직장과의 교통여건을 점검한다. 또 입주일까지 수입에 따른 자금계획을 세우고 주변시세와의 차이, 다른 미분양아파트와 비교분석을 하는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유명 건설회사가 지은 대규모단지나 투자수익성이 높은 미분양 아파트를 찾기는 힘들다. 따라서 투자수익보다는 주거개념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 [미분양아파트 청약방법] 우선 △주택공급신청서 1통(공급회사 비치) △청약신청금(국민주택 2백만원, 전용면적 85㎡이하 3백만원, 85㎡초과 102㎡이하 5백만원, 102㎡초과 135㎡이하 7백만원, 1백35㎡초과 1천만원)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1통 △주민등록증 △주민등록등본 1통을 준비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세대주 또는 25세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내달 4,5일 접수하며 당첨자발표는 7일, 계약일은 16,17일이다. 접수 및 당첨발표는 공급회사 견본주택 및 분양사무실 등에서 한다. [눈여겨 볼만한 미분양아파트] ▼불광동 대호아파트 24,34평형〓불광1동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호선 불광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고 불광중앙시장과 북한산이 주변에 있어 입지여건이 좋다. 34평형은 주변 라이프 미성아파트와 비교할 때 시세차액이 3천만원이상 될 뿐 아니라 앞으로 분양될 2개동 1백98가구를 합하면 단지(3개동 2백98가구)가 중급규모가 돼 관심을 가질만하다. ▼염창동 태영아파트 26평형〓성원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규모는 2백77가구. 염창초등학교 옆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9호선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좋다. 26평형의 일부가 미분양됐지만 분양후 시세차액이 2천만원이상 기대되는 곳이다. ▼명륜동 아남아파트 18,19,21평형〓혜화동 로터리 아남아파트단지앞 1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 기존 아파트단지 앞에 있고 도심과 가까운데다 창경궁 북악산 대학로가 주변에 있어 주거여건이 좋은 편. 주변에 성균관대 성신여대 동성중고교 서울대병원이 있다. ▼길동 미원아파트 22평형〓무궁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전체 가구수가 1동 80가구여서 단지규모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5호선 길동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다. ▼염창동 무학 극동아파트 26평형〓수요가 강서구쪽에 한정된 반면 3개업체가 동시에 분양하는 바람에 26평형이 대거 미달된 곳. 염창동 극동아파트(26평형 68가구)와 무학아파트(26평형 1백24가구)는 앞으로 9호선이 이곳을 통과하게 돼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02―934―7974). 〈백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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