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송(唐宋)때 세계 최강국이었던 중국이 왜 근대화 단계에서는 유럽 일본에 뒤질 수밖에 없었는가. 이 역사의 아이러니에 대해 중국 원로사학자 황인우(80)가 폭넓은 안목으로 연구한 「거시중국사」가 까치출판사에서 나왔다.
「전통 중국의 역사는 수량으로 국가를 관리하기보다 인(仁)이 통치이념의 토대가 됐다. 중국은 조세 재정기구와 일반행정기구가 발전적 기능을 하지 못한 지진아적 국가」 「이같은 역사의 지체는 국민당 공산당의 혁명, 최근의 개방정책으로 해소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홍광훈 홍순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