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용마산 자락에 폭포공원이 조성돼 지난달 30일 개장했다. 우리 구에 자랑스러운 휴식공간이 생겼다는 자부심과 기대감을 갖고 지난 일요일 가족과 함께 폭포공원을 찾았다.
공원에 도착해 보니 한마디로 난장판이었다. 공원 주변은 장사하는 사람들로 길이 막힌 상태이고 나무 그늘이나 잔디밭에는 모두 사람들이 꽉차 있었다. 더욱이 그곳에는 화투놀이 고성방가 취사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도대체 한적한 공원이 아니라 무슨 시장 바닥과 같은 상황이었다. 더욱 한심한 것은 그러한 무질서를 단속하는 사람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 점이었다.
관할 관청은 개장한지 얼마 안되는 폭포공원의 운영과 쾌적한 주변 환경의 유지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여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김향수(서울 중랑구 면목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