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 『벼랑 탈출』…5차전 뉴욕에 일격

  • 입력 1997년 5월 15일 20시 02분


마이애미 히트가 귀중한 1승으로 벼랑끝에서 벗어났다. 마이애미는 15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 뉴욕 닉스와의 5차전에서 보션 레너드(21득점)가 공격을 주도, 96대 81로 이겼다. 동부콘퍼런스 2번시드 마이애미는 2연패끝에 1승을 올리며 2승3패를 마크, 뉴욕에 한게임차로 따라붙었다. 6차전은 17일 뉴욕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NBA 플레이오프에서는 보기드문 졸전. 양팀은 초반부터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수준이하의 공격력을 보인데다 막판 육탄전으로 4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추태를 연출했다. 뉴욕은 팀의 기둥인 「킹콩」 패트릭 유잉이 19득점에 7리바운드로 부진했고 마이애미도 알론조 모닝(13득점 8리바운드)과 팀 하더웨이(16득점)가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35대 34로 전반을 1점차로 앞선 마이애미는 3쿼터들어 레너드가 야투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12점을 몰아넣어 존 스탁스(21득점)가 외곽포로 맞선 뉴욕에 66대 59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 총공세에 나선 뉴욕은 초반 유잉과 앨런 휴스턴을 축으로 하는 내외곽공격이 살아나 종료 7분37초를 남기고 70대 73,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유잉을 봉쇄하고 레너드와 PJ 브라운이 외곽슛과 상대반칙을 이용한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 2분여를 남기고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종료 1분55초전 뉴욕의 찰스 오클리가 주먹을 휘둘러 코트에서 쫓겨났고 리바운드다툼 도중 양팀선수들이 충돌, 3명이 추가로 퇴장당했다. △플레이오프 2회전 5차전 마이애미 96―81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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