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현아/외제상품 무분별선호,나라경제 위태롭다

  • 입력 1997년 5월 12일 07시 51분


얼마전 친구가 수입브랜드 진을 샀다. 가격은 12만원. 그 바지를 본 언니가 동남아에서는 3만∼4만원이면 살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선 제품의 질은 따지지도 않고 브랜드만 찾아 옷을 사는 것이 유행처럼 돼있다. 문제는 비싼 가격만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외국 것이기 때문에 만들기는 한국에서 만들면서 비싼 로열티가 붙어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거품경제다. 지금 우리는 경제난의 최고 고비에 처해있다. 나 하나만 잘입고 잘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모두의 힘을 합쳐야만 다시 경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절약을 실천해 나가야 하겠다. 김현아(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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