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4위인 히참 아라지(모로코)가 세계 3위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97독일오픈테니스대회 8강전에 올랐다.
아라지는 9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톱시드인 무스터를 상대로 1시간만에 3게임만 내주고 2대0(6―1, 6―2)으로 완승했다.
또 10번시드 펠릭스 만티야(스페인)는 8번시드 보리스 베커(독일)를 2대0(7―6, 6―2)으로 제압, 8강전에서 아라지와 맞붙게 됐다.
이밖에 2번시드 예프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는 슬라바 도세델(체코)을 2대0(6―2, 6―1)으로 쉽게 누르고 역시 8강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