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오던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교량건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7일 ㈜대우측이 총사업비 1조1백40억원 규모의 가덕도∼거제간 교량사업 민자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대우는 이 제안서에서 총연장 9㎞의 교량 및 터널구간 중 해상구간인 7.9㎞ 가운데 가덕도∼대죽도간 2.9㎞는 구조물 투하방식인 침매터널로, 대죽도∼저도간 2.5㎞는 지하갱도 굴착방식인 나틈터널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구간은 연륙교 방식으로 건설, 2004년까지 모든 공사를 완공한다는 것.
대우는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하루 3만4천대로 추정한 통행차량의 통행료를 20년간 징수한 뒤 시설물을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시는 올 11월까지 사업시행자 및 사업계획확정고시를 거쳐 늦어도 12월경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94년부터 추진돼온 이 사업은 그동안 군작전상 항로문제와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산〓조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