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서초구,청각 언어장애인용 카드 배포

  • 입력 1997년 5월 3일 08시 12분


「말하고 싶을 때는 카드를 보여주세요」. 서울 서초구가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카드」를 만들었다. 이 카드는 청각 언어장애인들이 수화가 통하지 않는 일반인들과 의사를 전달하려고 할 때 크게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 간단하면서도 필수적인 내용이 담긴 말들을 기록해 놓은 것. 휴대용 수첩크기로 제작된 이 카드에는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인사말에서 부터 119전화 구급차호출 행선지 가격을 묻는 말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구관계자는 『우선 5백부를 제작해 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배포했다』며 『다른 구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로 만들어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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