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PO1회전]하더웨이 41점 『올랜도 구원』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피닉스 선스를 잡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랜도 매직도 강호 마이애미 히트의 덜미를 잡아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갔다. 시애틀은 2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플레이오프 1회전 피닉스와의 4차전에서 허시 호킨스의 막판 결정적인 3점슛에 힘입어 1백22대 1백15로 이겼다. 시애틀은 이로써 2승2패 동률을 이뤄 오는 4일 홈에서 마지막 5차전을 갖는다. 게리 페이튼(28득점)과 데틀레프 슈렘프(26득점)를 앞세워 4쿼터 종료 2분48초전까지 98대88로 앞서가던 시애틀은 피닉스의 막판 대반격에 밀려 1백7대 1백7로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연장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다 연장종료 43초를 남기고 터진 호킨스의 그림같은 3점슛으로 5점차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올랜도는 올스타가드 페니 하더웨이가 혼자 41득점을 쏟아부으며 맹활약, 알론조 모닝(23득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마이애미를 99대 91로 물리쳤다. 센터 로니 세이칼리와 호레이스 그랜트가 부상으로 결장중인 올랜도는 센터를 빼고 4명의 가드로 운영했던 3차전 라인업을 바꿔 37세의 노장센터 대니 셰이즈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하더웨이가 1쿼터에 18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올랜도는 전반에 이미 53대39로 점수차를 벌려 3쿼터 후반 4점차로 쫓아온 마이애미의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쳤다. 1,2차전을 모두 패했던 올랜도는 이날 승리로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NBA사상 여섯번째로 초반 2패를 딛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된다. 5차전은 5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1회전 4차전 시 애 틀 122―115 피 닉 스 (2승2패) (2승2패) 올 랜 도 99― 91 마이애미 (2승2패)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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