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터널－지하철등 송수신시설 미비

부산시내 터널과 지하철 지하상가 등 지하생활 공간에 이동통신 송수신시설이나 방송 수신장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 부산지역에는 구덕터널 황령산터널 등 14개의 터널이 있으나 최근 개통한 황령산과 장산터널을 제외한 대부분의 터널이 이동전화용 케이블이 설치되지 않아 휴대전화나 무선호출(삐삐)사용이 불가능하다. 특히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티폰의 경우 한국통신과 부일이동통신이 14개터널 중 한군데도 중계기(교환기지국)를 설치하지 않았다. 또 터널의 방송 수신장비가 낡거나 없어 황령산과 구덕터널 등 일부 터널을 제외하고 방송청취가 불가능하다. 하루이용객이 60만명에 달하는 지하철의 경우 휴대전화 통화는 아예 불가능 하며 대형시설을 제외하고 지하상가나 호텔 백화점의 지하에도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아 삐삐나 시험운용중인 시티폰 서비스가 전혀 안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