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오토매틱 효과적 조작요령…급경사「파워모드」로

  • 입력 1997년 4월 26일 08시 16분


교통체증이 극심한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기어를 변속할 필요가 없는 오토매틱 차량이 인기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아도 움직이는 오토매틱 차량의 특징을 이용하면 주차하기가 쉽고 초보자들이 두려워하는 언덕길 주행도 무난하다. 흔히들 오토매틱 차량은 자동으로 기어가 변속되는 만큼 항상 드라이브(D)레인지에만 놓고 달리면 되는 줄로 잘못 알고 있다. 최근에 나오는 오토매틱 차량들은 대부분 파워, 이코노미 등 상황에 맞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돼 있다. 파워모드는 급경사나 추월할 때 사용된다. 그러나 평지에서 파워모드로 달리면 기름만 많이 소모될 뿐 아무 효과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코노미모드는 말 그대로 가장 경제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상태로 일상적인 시내주행때 사용된다. 주행도중 교통신호등에 걸려 잠시 멈출 때는 D레인지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멈출 때마다 중립(N)위치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한자리에 5분가량 서 있을 경우에는 N위치로 옮긴뒤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워준다. 상당기간 멈춰 있을 때 D레인지에 레버를 그대로 두면 트랜스미션 오일의 온도가 상승, 차에 무리가 가기 쉽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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