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기銀 재무불량기업에 10억원 신규대출…은감원

  • 입력 1997년 4월 17일 15시 11분


은행감독원은 17일 경기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재무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난 기업에 대해 신용불량정보 등록을 하지 않은채 10억8천만원을 신규 대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기은행은 또 할인어음 취급시 어음 발행인의 신용상태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아 1억7천5백만원의 부실채권을 발생시켰다. 이와함께 기업운전자금으로 대출한 5억8천만원이 다른 업체의 대출금 상환자금으로 전액 유용되는 등 여신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은행은 이밖에도 특정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를 이용, 가계자금대출로 7억원을 지원해줬다. 은감원은 이러한 주요 비위사항에 관련된 해당 직원들을 모두 문책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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