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러시를 이루고 있다.
대전시는 10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하수도사용료를 7월부터 평균 30%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수도사용료는 t당 평균 96.45원에서 1백25.38원으로 오른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요금도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11일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25% 인상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조합측은 갈수록 누적되는 적자 해소와 버스기사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키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합측이 이날 제시한 인상안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현재 3백60원에서 4백50원(25%) △좌석버스는 8백원에서 9백원(18.8%)으로 인상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조합측의 인상폭을 자체분석한 뒤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조정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빠르면 5월부터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