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서울국제모터쇼]외제車 신모델 준비 상황

  • 입력 1997년 4월 12일 08시 22분


국내 수입자동차 업체들도 모터쇼 준비에 분주하다. 이들 업체는 국내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통해 수입차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고 내수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할 호기로 보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은 판매에 주력했던 전번 모터쇼와 달리 컨셉트카와 신모델들을 대거 전시하고 각종 이벤트를 열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독점수입업체인 한성자동차는 E클라스 S클라스 C클라스 왜건 이외에 2인승 스포츠카 SLK 등을 내놓는다. 이는 벤츠가 최근 선보인 스포츠카로 지난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된 차다. 포르쉐 전시부스에서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2인승 복스터를 전시하고 포르쉐의 주력차종인 911카레라 및 타르가를 대량으로 내놓는다. 효성물산의 아우디는 최근 독일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소형차 A3를 출품,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인치케이프는 재규어XJ6 다임러XK8 등의 재규어 자동차와 롤스로이스 실버스퍼 등을 전시한다. 포드는 지난해 9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시너지 2010을 출품해 포드의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복안이다. 폴크스바겐 파사트도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국내시판 예정이며 푸조의 F1 경주차, 크라이슬러의 슈퍼카인 다지 파이퍼 등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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