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 지상중계 24]

  • 입력 1997년 4월 9일 09시 33분


◆李思哲 신한국당의원 ―검찰조사기록에서 로비자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런 일 없다』 ―북한 황해제철소 선철구입과 관련, 96년9월 3백30만달러를 송금한 사실이 있나. 『없다.현금이 아니라 선하증권(BL)으로 결제했다』 ―선철을 구입하기로 했으면서 돈을 안주다니 무슨 얘기냐. 『구입계약을 체결하고 선철이 들어오려는 시기에 부도가 났다』 ―김현철씨 등이 (남북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한보에 그같은 사업추진을 권유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얘기다. 대우 LG그룹 등 대기업은 남북사업을 다 한다』 ―유원건설을 인수하고 2천5백억원의 자금을 금융권에서 끌어들였는데 이는 특혜가 아닌가. 『제일은행이 연말 부실채권증가 부담을 우려해 재무구조가 좋아 인수에 느긋한 입장에 서 있는 대성산업보다는 한보를 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보가 특혜를 누린 것이 아니라 제일은행이 부담을 덜기위한 것으로이해하고 있다』 ◆趙舜衡 국민회의의원 ―최형우의원에게 돈을 주고 김덕룡의원에게도 빨간 가방에 5천만원을 담아 건네줬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내 대답은 마찬가지다. 확인해 줄 수 없다』 ―이 자리는 진실을 말하는 자리다. 법정이 아니기 때문에 유무죄를 판단하자는 것이 아니다. 『책임을 통감하고 속죄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확인할 수 없다』 ―여당에 준 정치자금의 규모는 얼마나 되나. 『5억원에서 10억원 정도 된다. 확실한 것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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