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테마상권]강서구청 뒤편 휴게거리

  • 입력 1997년 3월 27일 19시 55분


[황재성기자]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김포 부천을 잇는 관문인 강서구는 공항주변 고도제한 해제 이후 대형 빌딩 신축붐으로 군데군데 상권형성이 활발하다. 특히 강서구청과 경찰서 뒤편 이면도로에는 각종 음식점과 호프집등이 잇따라 들어서 먹을거리가 다양한 「먹자골목」으로 바뀌고 있다. 이 곳에선 단독주택을 매입, 상가건물로 재건축한 후 임대를 하거나 상가를 얻어 중저가의류점 화장품점 즉석빵집 등의 운영이 유망하다. ▼상권 현황〓구청과 경찰서가 있는 화곡6동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밀집된 전형적인 주거지역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 93년 공항주변 고도제한을 완화, 화곡로 대로변을 중심으로 6∼7층짜리 빌딩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권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 일대는 특히 교통이 좋아 인근 주민은 물론 출퇴근길 직장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사람들이 붐비면서 서울 서부지역의 부도심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강서구청 뒤편에서부터 공항로와 만나는 2백50여m길이의 이면도로는 음식점과 호프집 등이 밀집한 휴게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세〓각종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먹자골목」의 11평형 점포는 임대가격이 평당 4백만원. 월세는 보증금 1천만원에 70만원,권리금은 5천5백만원선이다. 신축건물의 경우 1층의 임대가격은 평당 6백만∼7백만원선이며 2층부터는 위로 올라갈수록 평당 4백만원선에서 50만원씩 싸진다. 기존건물은 임대가격이 낮은 대신 권리금이 붙는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투자포인트〓단독주택을 매입, 빌딩으로 재건축하면 건축비를 빼고도 개발이익을 남길 수 있다. 현재 이곳엔 10개 정도의 단독주택이 있다. 가격은 평당 1천만원 정도. 위치가 좋은 곳은 1천3백만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점포를 직접 운영하려면 이미 대형 음식점이 포화 상태인 점을 고려, 먹는 것과 관련된 업종보다는 중저가의류점 화장품점 구두점 전문내의점 즉석 빵집등을 선택하는 게 유망하다. 1층 10평형 점포로 빵집을 개업한다면 설비비 3천5백만원, 임대보증금 1천만원, 재료비 등 기타 1천5백만원으로 총 6천만원 정도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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