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염정환/경마 부정소지 없애 건전레저로 육성을

입력 1997-03-26 08:25수정 2009-09-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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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조기단 소속 조교사가 경마꾼과 짜고 거액의 배당을 받아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경마부정이 또 터진 것이다. 문제가 된 경주마 「천하통일」은 능력검사만 겨우 통과하도록 약하게 보여 실제 경기에서 인기 순위를 떨어뜨린 후 90.9배의 고배당을 터뜨렸다. 현행 능력검사제도의 기준기록이 1분9초이내로 1천m를 주파하면 실전 출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능력검사시 능력을 최대한 감춘 후 실전에서 고배당을 터뜨리는 부정의 소지를 안고 있다. 경마 선진국의 능력검사 기준기록이 1분1초에서 1분3초까지 임을 감안하면 우리와는 6초에서 8초 차이가 나며 거리로는 70∼1백10m다. 이 거리만큼 부정의 소지가 상존하는 것이다. 고배당에 대한 사후 감시조치도 전혀 없었다. 경주마가 1년에 1착을 4번하기가 쉽지않고 더욱이 1백배 이상의 고배당을 터뜨리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것을 한국마사회는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 경마가 도박이 되는 가장 큰 이유가 터무니없는 고배당에 있다면 최소한 50배 이상의 배당마를 관리하는 조교사는 한국마사회의 사후 감독이 필요하다. 경마가 건전 레저산업으로 육성되려면 부정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 염정환(서울 송파구 송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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