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임금안정은 고통분담으로

  • 입력 1997년 3월 14일 20시 21분


임금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상률을 회사측에 일임하는 임금인상 자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임금동결은 감봉(減俸)이나 다름없다. 고(高)물가 고(高)임금 경쟁력약화라는 악순환 고리를 끊는 데 근로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앞장서고 있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다. 근로자들의 이같은 고통감내 노력이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와 기업도 물가안정 경영혁신 고용안정에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화답해야 한다. 높은 임금상승은 국가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요인중 하나다. 생산성을 웃도는 지나친 임금상승은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수출부진과 국제수지 악화를 초래하고 신규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불가능풉립贊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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