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홍건순기자] 광주권 레미콘업체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레미콘값을 오는 4월1일부터 종전보다 11.5% 인상키로 해 주택건설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광주 담양 곡성 장성 등 광주권 27개 레미콘업체 사장단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레미콘 1㎥값을 4월1일부터 4만3천7백80원에서 4만8천8백14원으로 11.5% 올려받기로 결정했다.
레미콘업체들은 올들어 자갈 모래 시멘트 등 원자재값이 올랐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차량증차와 인건비 상승 등 경상비부담이 갈수록 커져 이미 극심한 운영난에 처해있다고 가격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 전남지회 소속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4월 레미콘가격 6% 인상 당시 97년도 공급가격은 오는 6월중 건설업계와 협의과정을 거쳐 결정키로 약속했다』고 지적, 레미콘업계의 11.5% 인상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