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일산「시갤러리」]바닷가재·게 요리

  • 입력 1997년 3월 14일 08시 29분


[조병내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사는 탤런트 조형기씨(39)는 부인, 초등학생인 두 아들과 함께 갑각류 요리점 「시갤러리」를 자주 찾는다. 바닷가재와 왕게, 왕새우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 식당은 일산신도시 근처에 있다. 『가족끼리 찾아 즐기기에 꼭 알맞은 음식점입니다. 아이들에게 왕게다리의 살을 발라주다보면 무뚝뚝한 아빠도 아이와 친해지게돼요』 조씨는 지난해 방송국동료들과 함께 찾았다가 푸짐한 상차림에 반해 단골이 됐다. 값도 같은 수입 가재나 게를 요리하는 다른 음식점에 비해 싸다는 것. 조씨 가족이 즐기는 요리는 어른 2명 어린이 2명의 패밀리세트. 4인분의 해산물수프와 샐러드, 마늘빵 통감자에 이어 1㎏이 넘는 분량의 게다리와 왕새우, 바닷가재그라탱이 주요리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우동과 후식이 주어지는 이 패밀리세트는 6만9천원. 성인 4인분코스는 9만9천원이다. 이곳 메뉴는 모두 코스요리이며 종류는 여섯가지뿐. 2년전 문을 연 시갤러리의 주인 박준하씨(44)는 『각갑류 요리를 대중화하기 위해 메뉴를 단순화하고 식재료는 알래스카와 러시아에서 직접 들여와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고 말했다. 건물벽은 통유리로 햇빛이 실내까지 그대로 들어오도록 했다. 실내장식도 최대한 억제하고 실내의 나무도 화분이 아니라 시멘트로 덮지 않은 맨땅에 심었다. 명절때만 휴무하며 정오에 문을 열고 밤11시에 닫는다.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0344―965―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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