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기양/기성세대 「헌혈」 적극 동참을

  • 입력 1997년 3월 13일 08시 18분


지난주 헌혈의 집을 찾았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가득 메우고 있어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했다. 보다 향상된 시설이나 헌혈자를 위한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기다리는 동안 적십자 소식지를 펼쳐보면서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혈액사업본부의 96년도 통계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헌혈자수는 2백81만3천여명이라 한다. 국민전체의 4.8%가 헌혈에 참여한 셈이다. 이중 학생이 83만6천여명(38.9%) 다음으로 군인이 69만6천여명(32.5%) 회사원 28만3천여명(13.2%) 자영업 4만4천여명(2.1%) 공무원 3만7천여명(1.8%)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20대 헌혈자가 전체의 86.4%를 차지했다.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혈장은 국내소요 60만ℓ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27만9천ℓ밖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부족분은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실정이란 안타까운 소식이다. 사회봉사의 하나인 헌혈은 고귀한 사랑의 표현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작은 사랑의 실천인 헌혈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공무원을 포함한 기성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 정신이 절실히 요청된다. 장기양(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424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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