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서울大「아크로폴리스」 서양지명 흉내』비판

▼…서울대생들의 집회장소로 널리 알려진 대학본부 건물과 도서관 사이의 「아크로폴리스」광장이 『「대개 신전이 자리잡고 있는 높은 언덕 위의 광장」이라는 본래 뜻에 맞지 않는 지형에 자리잡고 있는데도 무리하게 서양 지명을 흉내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 ▼…서울대 吳世榮(오세영)교수(국문과)는 서울대 학보인 3일자 「대학신문」에 게재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이는 이순신장군을 「한국의 넬슨제독」이라거나 미모의 여배우를 「한국의 오드리 헵번」으로 부르는 것처럼 가치기준을 서양에 둔 부끄러운 표현이라고 주장… ▼…학생들은 오교수의 지적에 대해 『「아크로폴리스는 서울대를 민주화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선배들이 물려준 자랑스런 유산중의 하나』라며 고개를 갸우뚱…. 〈이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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