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밀라노대회]상위랭커 줄줄이 탈락 『이변』

  • 입력 1997년 2월 28일 20시 24분


97밀라노실내테니스대회(총상금 81만5천달러)에서 상위 랭커들이 연일 무더기로 탈락하고 있다. 개막 첫날인 지난 25일 96윔블던 챔피언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이 한물간 세르히 브루게라(스페인)에게 져 1회전에서 탈락한데 이어 28일에는 영국의 「떠오르는 별」 팀 헨만(4번시드)과 마크 필리포시스(호주)가 페트르 코르다(체코)와 다비드 프리노질(독일)에게 각각 0대2, 1대2로 패퇴했다. 시드배정도 받지 못한 코르다는 헨만의 강서브에 9개의 에이스를 허용하면서도 절묘한 서비스리턴과 백핸드 패싱샷으로 완승보를 엮어냈다. 또 1회전에서 5번시드 미하엘 슈티히(독일)를 무너뜨린 프리노질은 이날 필리포시스에게 역전승하며 3회전에 진출, 다시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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