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프로농구 올스타가 확정됐다.
프로농구 기자단은 28일 오는 3월2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리는 FILA배'97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뛸 중, 남부팀의 「베스트 5」를 선정, 발표했다.
올스타전 「베스트 5」는 KBL 소속 감독들이 뽑은 24명의 선수 가운데 프로농구출입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양팀 각 5명씩, 10명을 뽑은 것이다.
먼저 선두 나래 블루버드의 최명룡감독이 이끄는 중부선발팀(나래 대우 SBS 삼성)은 프로농구 최초의 「트리플더블러」 제럴드 워커(SBS)와 김희선(삼성)이 가드, 3점슛랭킹 1위 정인교(나래)와 「저승사자」 정재근(SBS)이 포워드를 각각 떠맡는다.
제이슨 윌리포드(나래)는 센터로 「베스트5」에 뽑혔다.
중부팀에는 이들과 함께 각 부문 후보로 오성식(SBS) 칼레이 해리스(나래) 김훈(대우)이 가드 우지원(대우)과 강양택(삼성)이 포워드 강병수(나래)와 정재헌(대우)이 센터로 합류했다.
이에 맞서는 남부선발팀(기아 동양 나산 현대)은 현재 리그 2위인 동양 오리온스의 박광호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 강동희(기아)와 득점랭킹 1위 토니 매디슨(동양)이 가드를 맡았다.
또 「농구천재」 허재(기아)가 포워드, 「에어본」 전희철(동양)과 에릭 이버츠(나산)는 센터로 각각 선발됐다.
남부팀 후보가드진에는 3점슈터 김상식(나산)과 「피터팬」 김병철(동양) 유도훈(현대)이 포진했고 정진영(현대)과 김영만 클리프 리드(기아)는 포워드에 김유택(기아)은 후보 센터로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