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윤용일(삼성물산)과 이형택(건국대)이 97필리핀남자테니스서킷 2차대회에서 각각 4강에 진출,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번시드 윤용일(세계 2백19위)은 27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메모리얼코트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7번시드 마르쿠스 힐페르트(독일)를 2대0(6―1, 6―4)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4번시드 이형택(2백86위)도 5번시드 토마스 지브(체코)를 2대0(6―4, 6―4)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 결승티켓을 놓고 윤용일과 라이벌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손승리(울산대)는 토만 쿠칼(슬로바키아)에게 2대0(7―5, 6―3)으로 이겨 4강에서 일본의 가네코 히데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