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유럽선수권］꺾다리 로제，에이스 １７개 우승

세계 최장신(2m1) 테니스선수인 마르크 로제(스위스)가 팀 헨만(영국)을 꺾고 97유럽지역테니스챔피언십(총상금 87만5천달러)에서 우승했다. 세계23위 로제는 24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큰 키에서 내리꽂는 시속 2백㎞대의 강서브로 17개의 서비스에이스를 기록하며 헨만을 3대0(6―2,7―5,6―4)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로제는 이로써 지난 95년 6월 독일 할레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19개월만에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투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