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치단체, 백제문화유산 살리기 운동

  • 입력 1997년 2월 22일 19시 52분


[김희경 기자] 백제시대의 문화유적을 공동으로 복원, 개발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다음달 「백제문화권 행정협의회」(가칭)를 발족한다. 참가 자치단체는 서울 송파 강동 광진구와 경기 하남시. 이 행정협의회는 풍납토성 아차산성 몽촌토성 적석총 등 여러 자치단체에 흩어져 있으나 제대로 보존되고 있지 않은 백제시대 문화유산을 공동으로 되살리기위해 지난달부터 결성이 추진됐다. 풍납토성의 경우 백제시대 토성가운데 최대규모로 청동 초두(화로)가 출토되는 등 문화적인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지만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심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태다. 협의회는 각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를 서로 지원하고 백제문화권 전역을 포함하는 교육탐방코스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사업도 공동으로 벌이기로 했다. 金聖順(김성순)송파구청장은 『백제문화에 대한 자료교환과 함께 향토사박물관건립 국제학술세미나 시민교육행사 등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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