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하철 1호선 1구간 개통 늦어져

  • 입력 1997년 2월 20일 07시 36분


[대구〓정용균 기자] 오는 7월로 예정된 대구지하철 1호선 1구간(월배∼대구역)의 개통이 2∼3개월 가량 늦어져 공사지연에 따른 시민불편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2구간 개통시기도 당초 연말에서 내년 2월이후로 연기가 불가피해지는 등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충분한 시운전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1호선 1구간 개통을 2∼3개월가량 연기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1구간은 현재 공정이 97%로 시설물공사는 이미 완료하고 전동차 시험운행을 하는 등 막바지 개통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5월20일까지 신호 전기 통신 등 각분야별 개별시험을 한 뒤 종합적인 영업시운전을 최소한 2개월이상 해야 하는 등 운영시스템에 대한 사전점검에 의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돼 개통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 지하철본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하철1호선 1구간의 영업시운전을 8월 중순까지 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1구간의 개통은 최소한 8월중순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연말 개통예정이던 나머지 1호선 2구간(대구역∼안심)의 개통도 연말에서 내년 2월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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