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용균 기자] 대구시는 해외여행자들의 비자발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영사관을 유치키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의 여권발급은 9만6천3백54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36.9%가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자들이 매년 큰폭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외여행자들이나 여행사직원들이 비자발급을 위해 해당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있는 서울 부산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외국영사관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시관계자는 『대구시와 인적교류가 가장 많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영사관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영사관 설치가 어려우면 해당국 주재관이 일정기간동안 상주해 비자발급 업무를 처리해주는 순회영사관이라도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 미국 일본 등 외국영사관이 설치되면 비자발급에 드는 기간이 현재의 10∼30일에서 5∼10일 가량으로 단축돼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될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