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두 기자] 국내 최초로 국제프리스타일 스키대회가 열린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무주리조트의 이스턴 루키힐코스에서 열리는 97무주FIS 프리스타일 초청대회(총상금 2만7천달러)는 국내 스키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생소한 스키대회.
에어리얼과 아크로 두 종목에 걸쳐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오스트리아의 자오클 쿠퍼(에어리얼)를 비롯한 월드컵 및 세계선수권대회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하며 국내선수로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최동창(25)이 에어리얼 종목에 출전한다. 에어리얼은 특별히 준비된 점프 경기장에서 두번의 곡예 점프와 착지 순간의 동작 등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며 아크로는 12∼16도의 경사가 있는 2백∼5백m 길이의 경기장에서 음악에 맞춰 발레 동작과 고도의 스키 기술을 혼합해 연기를 펼치는 경기.
대회 준비관계자는 『이 대회는 세계 대회의 상위 입상자들이 다수 참가해 한국에서 동계스포츠의 묘미와 기량을 선보이는데 의의가 있다』며 『올림픽 메달 가능종목인 프리스타일의 선수 양성과 동계올림픽 유치 기반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