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역시 황제』…4쿼터서만 22점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마지막 4쿼터에서만 22득점하며 시카고 불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카고는 5일 벌어진 96∼97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조던(36득점)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88대84로 이겼다. 이로써 시카고는 42승5패(승률 0.894)로 NBA 29개팀중 최다승률을 기록하며 동부콘퍼런스 센트럴디비전 선두를 달렸다. 지난 시즌에 72승10패(승률 0.878)를 기록, NBA 최고승률로 우승했던 시카고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다시 최고승률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카고는 조던이 경기종료 53.9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84대82로 앞섰고 5.8초를 남기고 다시 두개의 자유투를 꽂아넣는데 힘입어 힘겹게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25승23패로 서부콘퍼런스 퍼시픽디비전 3위에 머물렀다. LA클리퍼스는 홈경기에서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LA레이커스를 몰아붙여 1백8대 86으로 눌렀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LA레이커스는 34승13패로 서부콘퍼런스 퍼시픽디비전 선두를 지켰고 LA클리퍼스는 19승25패로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뉴욕 닉스도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경기에서 99대95로 승리, 33승14패로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틱디비전 2위를 지켰다. 휴스턴은 32승15패로 유타 재즈(32승14패)에 뒤져 서부콘퍼런스 미드웨스트디비전 공동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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