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시내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확대

  • 입력 1997년 2월 5일 09시 11분


[광주〓鄭勝豪기자] 시각장애인들의 보행편의를 위해 광주시내 횡단보도 15개소에 장애인 음향신호기가 새로 설치되고 음향신호기 작동방식이 장애인이 직접 버튼을 조작하는 「압버튼」방식으로 변경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맹인복지연합회 광주지회와 함께 현장조사를 벌여 지난달 북광주전화국앞 횡단보도 등 15개소에 음향신호기를 설치하고 충장로 입구 등 10개소에 설치된 음향신호기 조작방식을 바꿨다. 경찰은 『기존 음향신호기가 장애인 보행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음성이 나와 야간에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고장도 잦아 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버튼을 누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신호기 자체에서 단파음이 발생해 장애인이 쉽게 버튼을 찾도록 고안됐고 기계 파손을 막기 위해 알루미늄 부스형태로 제작됐다.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가 설치된 횡단보도는 북광주전화국입구를 비롯해 △주월중입구 △운남택지입구 △양산우체국앞 △북성중앞 △한일예식장앞 △계림오거리 △한국교육진흥원앞 △순보당약국 △백운광장 △광주대교 △중앙대교 △안보회관사거리 △남광주시장앞 △쌍촌시영아파트입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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