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4월 서울모터쇼, 7개국 28社 참가

  • 입력 1997년 2월 2일 19시 57분


[許承虎기자] 『4월 서울모터쇼는 컨셉트카 등 미래의 첨단모델들이 대거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세에 맞게 레크리에이션차량(RV) 스포츠용차량(SUV)도 대거 출품될 것입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 허완 전시부장) 『국내 경차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킬 8백㏄형 「MX」를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발표할 생각입니다. 연초 해외에서 먼저 발표한 티뷰론 컨버터블도 전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생산시기를 결정짓겠습니다』(현대자동차) 『이번 모터쇼에서 티코를 이어받을 소형 컨셉트카를 새로 선보여 경차부문에서의 축적된 노하우를 과시하겠습니다. 깜찍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차량으로 평가받을 것입니다』(대우자동차) 『전시내용은 극비입니다.깜짝 놀랄 컨셉트카가 나올 것입니다』(기아자동차) 오는 4월23일 서울 삼성동의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모터쇼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 현대정공 등 국내 완성차 7개사와 미국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영국의 롤스로이스, 독일의 포르셰, 스웨덴의 볼보, 이탈리아의 페라리 등 모두 7개국에서 28개사가 참가, 신형모델을 출품한다. 부품업체로는 한국의 만도기계,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 8개국에서 1백19개사가 참가할 예정. 미국 크라이슬러가 내놓을 예정인 컨셉트카는 양날개를 편 박쥐형상의 앞모양에 운전자 및 조수석 출입문과 트렁크가 하늘을 향해 열리도록 돼 있는 디자인. 독일 폴크스바겐은 유선형의 쿠페형 컨셉트카 CJ를 출품할 예정이다. 모터쇼의 턴테이블 등 실내장치물은 각 자동차사가 디트로이트 제네바 등 세계유수의 모터쇼에서 사용한 것을 옮겨와 사용한다. 金殷泰(김은태)한국자동차공업협회 전시기획과장은 『미니밴까지는 전시를 허용하되 상용차는 배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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