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충남북 체불임금 사상 최고

  • 입력 1997년 1월 31일 10시 57분


[대전〓李基鎭기자] 설을 앞두고 대전 충남북지역의 체불임금이 한보부도 등의 영향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현재 조사중인 한보계열사 체임을 제외한 대전 충남북지역의 임금체불액은 43개업체 1백8억8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권이 9개사업장 18억원 △청주권 22개사업장 44억원 △천안권 4개사업장 32억원 △충주권 5개사업장 5억원 △보령권 3개사업장에 6억원 등이다. 게다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직원 2천8백명의 체불액 60여억원과 한보 하청 및 협력업체 등의 체불액까지 포함하면 이 지역 체임은 사상최대치인 2백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노동청관계자는 『도산사업장에 대해선 부채변제 우선순위인 임금채권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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