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구례군일부 관광특구 지정…화엄사일대등 포함

  • 입력 1997년 1월 28일 08시 58분


[구례〓鄭勝豪기자]웅장한 지리산과 맑은 섬진강 그리고 천년고찰인 화엄사 천은사가 자리한 구례군이 관광특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18일 문화체육부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된 구례군내 면적은 지리산온천일대, 산동면과 광의면, 화엄사 일대, 마산면 토지면 일대 78㎢로 구례군 전체 면적의 17%에 해당하며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강원도 대관령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 구례군은 매년 4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각종 규제에 묶여 관광개발이 부진했던만큼 이번 특구지정을 계기로 국제적 종합관광휴양지로 가꾸기위한 야심찬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은 신비의 게르마늄 온천수로 알려진 지리산온천관광단지를 숙박 레저 휴양기능을 갖춘 종합위락단지로, 천은사 화엄사 연곡사 집단시설지구는 관광농원과 청소년수련장및 기업체 수련원으로 개발해 거대한 관광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지리산온천관광단지내에 오토캠프장과 관광전문대학, 지리산 고산식물원 등 각종 시설을 조성하기위해 98년까지 2천2백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내 관광수입이 연간 2백억원가량으로 농가수입과 맞먹고 있으나 관광벨트가 형성되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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