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MDF박스]쌓고…얹고…각종 소가구 『뚝딱』

입력 1997-01-21 18:25수정 2009-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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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景恩기자」 양쪽에 MDF 사각박스를 2개씩 쌓고 그 위에 선반을 얹었더니 어느새 책상 하나가 뚝딱 만들어졌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30㎝인 박스가 1개에 9천원, 가로 1백22㎝ 세로 30㎝인 선반이 7천원, 책상 하나 만드는 데 모두 4만3천원이 들었다. 가격이 원목의 절반에 못미치면서도 튼튼한 MDF가구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MDF는 나무를 가루내어 압축시킨 다음 판자로 만든 것. 요즘은 일반가구나 붙박이가구에도 값비싼 원목 대신 MDF가 많이 쓰인다. MDF전문목공소에 가면 MDF판을 잘라 접착제로 붙이고 못질해 만든 사각박스나 각종 수납장 등 소가구를 살 수 있다. 서울 홍익대부근 대동목공소의 김원환사장은 『MDF박스 여러 개를 사다 자기 맘에 맞게 책상 수납장 책장 등을 간단히 만들 수 있어 특히 20, 30대에 인기』라며 『요즘은 MDF가구에 직접 스텐실이나 페인트칠을 해 아이방을 꾸며주는 젊은 주부들이 많다』고 전한다. 사각박스는 크기가 다양해 이리저리 맘내키는 대로 늘어놓거나 쌓아올리면 손쉽게 수납장이 만들어진다. 박스를 쌓을 때는 여러 개의 박스를 빈틈없이 늘어놓지만 말고 선반을 한두개쯤 설치해야 적은 수의 가구로 공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박스의 가격은 9천∼1만3천원선. 여기에 여닫이 문짝과 선반을 만드는 데는 각각 9천원과 3천원이 추가된다. 문짝에 구멍을 뚫는 데는 5천원 추가. 서랍이 한두개 달린 사각박스는 2만5천∼3만5천원이면 산다. 거실의 수납장이나 책장을 MDF 박스로 구성하려면 대개 10만원대에서 해결되는 셈. MDF가구는 연한 나무색이라 따로 칠을 하지 않고 색상을 그대로 살려 쓰는 경우가 많다. 은은한 색상이므로 스텐실기법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것도 잘 어울린다. 아이방에는 다양한 색상으로 페인트칠을 하거나 컬러시트를 붙여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MDF가구는 방수처리가 안된 것이 단점. 부엌이나 욕실에서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으며 물걸레질보다는 마른 걸레질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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