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해외단체에 『노동법 시위』사주…친북 英단체 집회

입력 1997-01-16 20:34수정 2009-09-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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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국내의 친북한단체로 하여금 한국의 노동법개정과 관련한 항의시위를 벌이도록 배후에서 사주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주영한국대사관측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 친북단체인 조선우호협회는 파리주재 유네스코 북한대표부의 사주에 따라 18일 오후 런던의 한국대사관 앞에서 노동법개정 항의시위를 벌일 계획으로 있다는 것이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이 영국 경찰청 외교단경비대가 대사관측에 조선우호협회측의 시위계획을 통보, 대사관측이 집회신고자(닐 살터)를 대상으로 시위계획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선우호협회 회원인 집회신고자 살터의 한 가족은 『파리주재 북한외교관 「미스터 홍」의 부탁으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시위목적은 한국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살터의 가족이 밝힌 북한외교관 「미스터 홍」은 파리주재 유네스코 북한대표부의 3등서기관 「홍영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우호협회측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한국대사관을 관할하는 켄싱턴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으나 집회목적을 「한국정부지지시위」로 허위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집회신고에서 『회원 20∼50명이 18일 오후1시부터 2시까지 한국대사관 앞에서 노동법개정문제와 관련해 한국정부를 지지하는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고 한국대사관측은 밝혔다. 〈런던〓李進寧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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