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상무,고려대 제압…올 최고 빅게임

입력 1997-01-15 20:19수정 2009-09-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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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純一·李憲기자」 「실업의 보루」 상무가 패기의 고려대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국민은행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지난시즌 챔피언 선경증권과 3위팀 삼성생명을 누르고 기선을 잡았다. 상무는 15일 올림픽공원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 농구대잔치 남자부 플레이오프전 준결승 1차전에서 경기종료 버저음과 함께 양경민이 결승골을 터뜨려 고려대에 62대6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상무는 3전2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전에서 첫승을 거둠으로써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여자부에서는 올 정규리그 금융부 우승팀 국민은행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선경증권을 61대58로 꺾었고 지난시즌 준우승팀 현대산업개발은 올 정규리그 실업부 우승팀 삼성생명에 63대58로 승리했다. 상무대 고려대전은 올시즌 최고의 빅게임다웠다. 승부의 향방은 종료 1분15초전까지도 58대58로 판가름이 나지 않았다. 고려대는 후반들어 현주엽에 양희승과 오광택 박규현 등이 외곽포로 가세해 4분경 38대37로 뒤집기에 성공했으나 이후 상무는 양경민이, 고려대는 현주엽과 양희승이 돋보이는 활약으로 한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경기 막판 동점을 이룬 것. 남은 시간은 12초. 볼을 몰고가던 양희승이 어이없는 오펜스파울을 범했고 상무는 과감한 공격으로 홍사붕의 패스를 받은 양경민이 경기종료 직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한편 여자부의 국민은행대 선경증권, 현대산업개발대 삼성생명의 준결승도 팽팽한 접전 끝에 종료직전 승패가 엇갈렸다. 국민은행은 선경증권에 전반을 30대37로 뒤진데다 후반 3분경 「대들보」 이강희(14득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이강희의 교체멤버로 들어온 한재순과 한현 안선미 등이 분전, 경기를 뒤집었다. 국민은행은 종료 4분을 남기고 한재순의 3점슛과 한현의 골밑슛으로 55대52로 앞선 뒤 안선미(13득점) 이경순(14득점)이 착실하게 득점, 선경증권의 추격을 따돌렸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생명전도 후반 15분경 52대52로 동점이 됐으나 주전센터 정은순(5득점)이 후반들어 단 한골도 못넣은데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경기의 맥이 끊긴 삼성생명이 5점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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