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경찰서는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가정주부의 사진을 찍어 이를 미끼로 2천만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모씨(36·카센터 종업원·서울 송파구 삼전동)와 친구 김모씨(27·외판원·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짜고 임씨가 10개월 전부터 알고 지내는 주부 이모씨(34)를 구랍 21일 오후 7시경 여관으로 불러내 성관계를 갖고 방안에 몰래 들어가 있던 김씨가 이 광경을 찍어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2천만원을 받아내려 한 혐의…
▼…이들은 수십차례에 걸쳐 이씨를 협박하다가 지난 8일 밤 11시경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앞에서 돈을 받으려고 기다리던 중 신고를 받고 이씨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고….
〈李澈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