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차범근감독 프로필]분데스리가 갈색폭격기

  • 입력 1997년 1월 7일 20시 07분


「李在權기자」 축구지도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월드컵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영원한 스타」 차범근감독. 그의 국가대표팀 감독 발탁은 식을 줄 모르는 축구애정과 철저한 프로정신이 높이 평가받은 때문. 지난 94년말 성적부진을 이유로 프로축구 현대팀 감독에서 물러난지 2년여만에 그는 대표팀감독으로 변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70년대에는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80년대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폭격기」로 맹활약하다 89년 귀국, 91년 프로축구 현대팀 감독을 맡았고 4년만에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가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다시 태어난 것. 지난 2년여의 재충전기간중 「축구 꿈나무의 대부」로, 「축구의 컴퓨터 마니아」로 정진했던 그였기에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해줄 것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냉정하리만큼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그가 한국축구를 4회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로 끌어올릴지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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