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상연 대구시의회의장 『市 전시행정 견제』

  • 입력 1997년 1월 5일 16시 32분


「대구〓鄭榕均 기자」 『집행부인 대구시를 적절히 견제하는 한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대 대구시의회 후반기(97년1월∼98년6월)의장으로 선출된 金相演(김상연·57·신한국당)의원은 『이를 위해 시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방향을 밝혔다. 그는 文熹甲(문희갑)대구시장에 대해 『문시장이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시정을 꾸려왔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앞으로 남은 민선 후반기를 맞아 문시장이 인기에 영합하고 전시행정적인 사업이나 시책을 추진할 경우 이를 철저히 견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의회내에서 소수파인 신한국당소속으로 의회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정파에 관계없이 「살기좋은 대구」라는 목표를 위해 협력해 왔다』며 『어떤 정파에도 구애받지 않고 의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침체에 빠진 대구 경제 회생방안과 관련해 그는 『최근 연쇄부도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섬유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가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조를 맞춰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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