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불스,디트로이크 꺾고 8연승 질주

  • 입력 1996년 12월 26일 16시 33분


시카고 불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꺾고 8연승을 질주하며 중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카고는 2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마이클 조던(23점)-스코티 피펜(27점)-데니스 로드맨(22리바운드) 「3인방」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95-83으로 낙승을 거두며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시카고(25승3패)는 또 이날 승리로 중부지구 2위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18연승을 기록하며 승차를 4게임차로 벌려놓았다. 이날 경기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 8분25초를 남겨둔 상황. 막판 맹추격을 펼친 디트로이트에 83-74,9점차로 바짝 추격당한 시카고는 피펜의 3점포로 달아난 뒤 조던의 득점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차를 15점차로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이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열세와 3점포 불발로 지구선두팀 시카고의 발목을 잡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들어 45%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던 디트로이트는 이날 18개의 3점슛가운데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으며 리바운드에서도 37-51로 시카고에 14개나 뒤졌다. 한편 `공룡 센터' 샤킬 오닐(26점.16리바운드)과 에디 존스(24점)가 종횡무진 활약한 LA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08-87로 대승을 거두고 20승9패를 기록,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태평양지구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반(1.2쿼터)을 51-45, 6점차로 앞선 가운데 마친 LA레이커스는 3쿼터 5분께 55-50까지 쫓겼으나 이후 존스의 연속 12득점과 오닐의 지원포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려 결국 21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존스는 또 5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피닉스는 17점을 올린 샘 카셀과 렉스 채프맨, 대니 매닝(각 15점) 등이 분전했으나 힘과 세기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6일 전적 시카고 불스 95-83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LA 레이커스 108-87 피닉스 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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