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순천향대 총장 피선 이천수씨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9분


「金熹暻 기자」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쌓아온 행정경험을 살려 대학교육의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입니다』 충남 아산 순천향대 제3대 총장으로 선출된 李千洙(이천수·53)대한교원공제회 이사장. 지난해 말 교육부차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뒤 아주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제도 및 법규에 대한 강의를 맡아왔다. 교육전문 CATV인 MYTV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총장은 오는 3월부터 4년의 총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오늘날의 대학은 교수 직원 학생이 모두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의 발전분야를 정하고 특성화를 이뤄나가기 위해 대학인 뿐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 동창들의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하는 것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기금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이총장은 그러나 『대학특성화, 발전기금마련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교육연구와 지역봉사차원에서 제 모습을 갖추려는 대학 스스로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대외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을 대학내에 신설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