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삼성,「右세진-左진식」활약 첫승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8분


「李賢斗기자」 김세진과 신진식이 삼성화재에 첫승을 안겼다. 여자부의 현대와 남자대학부의 성균관대도 각각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김세진과 신진식의 쌍포를 앞세워 상무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삼성화재는 상무 주포 김종하(9득점 25득권)의 강타와 김재만(블로킹 3득점) 장홍석(블로킹 3득점 1득권)의 블로킹에 공격이 막혀 첫세트를 11대15로 먼저 내주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둘째세트에서 김세진(9득점 24득권) 신진식(15득점 31득권)의 좌우강타가 불을 뿜으며 15대2로 가볍게 세트를 따낸 뒤 셋째세트에서도 김상우(블로킹 7득점 2득권)의 연속 블로킹과 신진식의 강서브 등으로 세트를 추가,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넷째세트 초반부터 김세진과 신진식의 강타로 상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끝에 상무를 7점에 묶어놓고 세트를 끊었다. 삼성화재의 김세진과 신진식은 마지막 세트에서 나란히 6득점씩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또 대학의 강호 성균관대는 신인 세터 신선호의 안정된 토스를 받은 권순찬(7득점 9득권) 장병철(2득점 15득권) 김기중(4득점 9득권)의 공격 트리오가 고루 강타를 떠뜨려 방신봉(블로킹 4득점 2득권)의 블로킹을 앞세운 홍익대에 3대0으로 완승했다. 한편 여자부의 현대는 신인 이명희(8득점 5득권)가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약체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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