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애틀,댈러스 꺾고 태평양지구 선두

  • 입력 1996년 12월 23일 17시 02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댈러스 메버릭스를 가볍게 제치고 20승9패를 마크, LA레이커스(19승9패)에 반 게임차로 앞서며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에 올랐다. 시애틀은 23일(한국시간) 벌어진 美프로농구(NBA) '96-'97 정규리그 댈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엘리트 포인트 가드 게리 페이튼의 공수 양면에 걸친 대활약에 힘입어 93-79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댈러스와의 홈경기에서 7연승했다. 페이튼은 올 시즌 들어 자신의 최고득점인 31점을 기록한 데다 NBA 최고수비수라는 명성답게 수비에서도 맹활약, 시애틀의 4연승 가도에 크게 기여했으며 데틀레프 슈렘프(15득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와 숀 켐프(12득점.13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댈러스는 조지 맥클라우드가 2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목부상으로 결장한 제이슨 키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보스턴에서는 글렌 라이스와 앤터니 메이슨이 각각 25득점, 19득점을 올린 샬롯 호네츠가 홈팀 셀틱스를 102-98로 물리쳤다. 경기 종료 9분전까지 83-85로 뒤지고 있던 샬롯은 글렌 라이스의 연속 자유투와 레이업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막판 보스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보스턴의 데이비드 웨슬리는 8개의 3점슛 가운데 7개를 득점으로 연결, 래리 버드와 디 브라운이 가지고 있는 팀의 한게임 최다 3점슛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등 34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새너제이에서 벌어진 LA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슈팅 가드 라트렐 스프리웰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통쾌한 3점슛을 성공시키는등 27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97-91로 승리했다. LA 클리퍼스는 파워 포워드 로이 보우트(20득점.16리바운드)와 말리크 실리(18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3일 전적 클리블랜드 100-94 유타 인디애나 111-92 토론토 샬롯 102-98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97-91 LA 클리퍼스 시애틀 93-79 댈러스 밴쿠버 91-87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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