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공주-천안 소음공해 심각

  • 입력 1996년 12월 23일 07시 42분


「대전〓池明勳기자」 충남지역 대부분의 도시 주민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음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공주와 천안의 소음공해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도가 충남대와 대전대 환경문제연구소에 용역의뢰해 지난 1월부터 이달초까지 천안 공주 등 5개도시의 각 12개지점(아산은 9개)에 대해 주야간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간의 경우 57개 조사지점중 47개지점의 소음도가 환경기준치(용도지역별로 55∼70㏈)를 초과했고 야간엔 42개지점이 기준치(45∼60㏈)를 넘었다. 특히 공주와 천안은 1개지역씩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의 주야간 소음이 기준치를 크게 넘어 주민들이 항상 소음공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5개도시중 공주는 주거지역 등의 생활소음이, 천안은 도로변 등의 교통소음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소음이 심각한 것은 대형차량의 도심진입과 주택가의 방음시설 부족 및 부실설치 때문으로 연구소들은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공주시 현대아파트와 보령시 수정거리 도로변에 설치된 방음림의 경우 수목배치가 잘못돼 소음차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