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레이더]일본「MK택시」소유 교포 유봉식씨

  • 입력 1996년 12월 21일 19시 52분


「東京〓尹相參특파원」 승객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와 요금 인하로 명성을 얻은 일본 교토(京都)시의 MK택시가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요코하마(橫濱) 등 일본 전국 주요 도시에서 내년부터 본격 운수사업에 들어간다. 재일 동포 兪奉植(유봉식)씨가 운영하는 이 회사는 도쿄 엘피지판매사와 공동출자로 「도쿄MK」를 설립해 1백50대의 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며 요금도 10%정도 싸게 책정할 계획이다. 유씨는 80년대 초 택시의 동일 요금제가 독점금지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면서 운수성의 인가제도를 재검토해주도록 요청, 법정투쟁을 벌인 끝에 12년만에 승소하자 승객 서비스차원에서 요금을 대폭 인하해 화제가 됐었다. 그는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디자이너가 재단한 제복을 운전사들에게 입히고 교토 번화가와 역주변에 「MK 스테이션」이라는 택시 승강장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유씨의 사업확대는 운수성이 내년부터 지역중심으로 돼 있는 택시운수업과 요금제를 완화한데 따른 것으로 오사카에서도 1백대의 택시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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